오늘 좋은 기회로 아주경제 주최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에 참석했다.
금융 IT에 관심이 있고 입사를 꿈꾸는 취준생 입장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양극화 문제를 알아보고,
해당 상황에서 당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어서
서포터즈를 신청했다. (10만원 상당의 호텔 중식에도 끌린 건 안 비밀)
https://linkareer.com/activity/230410
2025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sia-Pacific Financial Forum) 서포터즈 모집 | 공모전 대외활동-링커리어
대외활동인 2025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sia-Pacific Financial Forum) 서포터즈 모집입니다. 혜택으로는 사은품 지급, 수료증 및 인증서 등이 있습니다.
linkareer.com
9시 시작이라 8시반까지 가서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웨스틴 조선 서울 1층 그랜드불룸에서 진행 되었다.


너무 멋져..

전날 담당자님으로부터 받은 진행순서를 확인했을 때도 크고 공식적인 행사임은 직감했지만,
행사장에 들어가서 규모에 한 번 놀라고
내빈소개에 두 번 놀랐다. (내가 평생 볼 기회..가 있을까 싶은 분들이 ..)

일단 이번 포럼의 주제가
트럼프 2기(Second Presidency of Trump)
글로벌 분극화 시대, 금융의 위기와 기회
인 만큼, 대부분의 이야기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및 금융 불확실성과 연관 됐다.
사실 모든 이야기가 관련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 2일에 있을 트럼프의 상호관세부과,
딥시크 쇼크와 함께 급부상한 중국 시장,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원화 환율,
작년 하반기부터 격화된 우리나라 정치 갈등과 탄핵 이슈,
치솟은 집값,
출산율 감소 및 고령화, 그리고 인구 감소까지
그야말로 우리나라는 현재 "혼돈의 시기"다.
모리스 옵스펠드 UC 버클리 교수님께서는 (무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앞서 언급한 문제들 외에도
우리나라 산업의 불균형, 칩 과다 공급, 국방비 문제 등
당국이 직면한 경제 상황들을 언급하시고
WTO rules에 따른(rule-based) 무역 유지와 협력을 포함하여
한국이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 조언해주셨다.
교수님의 발표와 1:1 좌담회 후에는
글로벌 패권 경쟁과 한국의 선택
이라는 주제로
두 강연을 들었다.
가장 주목할 현 상황은
1) 최근 중국이 급부상 하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고,
2)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2개월 간
상호관세, 친가상자산 등의 정책들로 큰 변동성이 있었으며,
3) 곧 있을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부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은 이런 기조가 유지될듯 싶다.
세계는 탈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있고,
자국우선주의 및 보호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근본적인 변화를 직시하고,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강연 중 말씀해주신 바에 의하면
SMR, 조선업 등 협력 유망분야 제시,
적극적이고 유연한 협상을 위한 대응 논리 마련
등의 방법들이 있다.
+)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역시 가상자산을 무조건 규제하기 보다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 지원 등이 필요하다.
이렇게 오전 강연이 끝나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코 스 요 리 등장이시다.







진심으로 감동적인 맛이었읍니다...
멋진 강연과 함께 맛있는 음식까지..

거지 바보 아기 취준생이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
이후 오후 강연이 시작되었다.
난 이때 진행된 "양극화 시대, 한국 금융의 방향" 토론을
진행된 행사 중 가장 재미있게 들었다.

좌장으로 참석해주신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님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국장님, 우리은행 선임연구원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님, KDI 팀장님
이렇게 어마어마하신 분들이.. 토론을 이어가셨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우리나라 원화 약세는 금융 위기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1) 실물경기자본 양극화
2) 금융자본 양극화
로 수급이 꼬여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말씀하신 부분이었다.
우리나라 정치적 이슈가 해결되면 원화 환율은 안정화를 찾아갈 것이라고도 첨언해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미국이 빨아들이는 힘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1) 선배 세대에서 후배 세대로의 자본 조달
2) 정책 및 관습 개선
3) 가상자산의 적극적 활용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분극화 시대"의 투자 해법과 관련하여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역발상 투자 전략, ETF 연금투자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과연 경제 이야기를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을까,
이해는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평소 구독형 뉴스를 챙겨보던 게 도움이 좀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정말 통감했던 바는
금융과 정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라는 것이다.
금융포럼이지만 모든 이야기의 기저에는 "정치"가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석하고 싶은 유익한 포럼이었다.
(근데 그 전에 취직해서 못 오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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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 기회로 아주경제 주최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에 참석했다.
금융 IT에 관심이 있고 입사를 꿈꾸는 취준생 입장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양극화 문제를 알아보고,
해당 상황에서 당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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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포럼의 주제가
트럼프 2기(Second Presidency of Trump)
글로벌 분극화 시대, 금융의 위기와 기회
인 만큼, 대부분의 이야기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및 금융 불확실성과 연관 됐다.
사실 모든 이야기가 관련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 2일에 있을 트럼프의 상호관세부과,
딥시크 쇼크와 함께 급부상한 중국 시장,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원화 환율,
작년 하반기부터 격화된 우리나라 정치 갈등과 탄핵 이슈,
치솟은 집값,
출산율 감소 및 고령화, 그리고 인구 감소까지
그야말로 우리나라는 현재 "혼돈의 시기"다.
모리스 옵스펠드 UC 버클리 교수님께서는 (무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앞서 언급한 문제들 외에도
우리나라 산업의 불균형, 칩 과다 공급, 국방비 문제 등
당국이 직면한 경제 상황들을 언급하시고
WTO rules에 따른(rule-based) 무역 유지와 협력을 포함하여
한국이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 조언해주셨다.
교수님의 발표와 1:1 좌담회 후에는
글로벌 패권 경쟁과 한국의 선택
이라는 주제로
두 강연을 들었다.
가장 주목할 현 상황은
1) 최근 중국이 급부상 하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고,
2)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2개월 간
상호관세, 친가상자산 등의 정책들로 큰 변동성이 있었으며,
3) 곧 있을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부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은 이런 기조가 유지될듯 싶다.
세계는 탈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있고,
자국우선주의 및 보호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근본적인 변화를 직시하고,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강연 중 말씀해주신 바에 의하면
SMR, 조선업 등 협력 유망분야 제시,
적극적이고 유연한 협상을 위한 대응 논리 마련
등의 방법들이 있다.
+)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역시 가상자산을 무조건 규제하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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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바보 아기 취준생이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
이후 오후 강연이 시작되었다.
난 이때 진행된 "양극화 시대, 한국 금융의 방향" 토론을
진행된 행사 중 가장 재미있게 들었다.

좌장으로 참석해주신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님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국장님, 우리은행 선임연구원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님, KDI 팀장님
이렇게 어마어마하신 분들이.. 토론을 이어가셨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우리나라 원화 약세는 금융 위기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1) 실물경기자본 양극화
2) 금융자본 양극화
로 수급이 꼬여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말씀하신 부분이었다.
우리나라 정치적 이슈가 해결되면 원화 환율은 안정화를 찾아갈 것이라고도 첨언해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미국이 빨아들이는 힘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1) 선배 세대에서 후배 세대로의 자본 조달
2) 정책 및 관습 개선
3) 가상자산의 적극적 활용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분극화 시대"의 투자 해법과 관련하여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역발상 투자 전략, ETF 연금투자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과연 경제 이야기를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을까,
이해는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평소 구독형 뉴스를 챙겨보던 게 도움이 좀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정말 통감했던 바는
금융과 정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라는 것이다.
금융포럼이지만 모든 이야기의 기저에는 "정치"가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석하고 싶은 유익한 포럼이었다.
(근데 그 전에 취직해서 못 오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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