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e
5대 은행 가계대출 나흘 만에 2조 원 급증
효딩
2024. 7. 9. 09:59
NEWNEEK 24/07/09일자 中
5대 은행 가계대출이 나흘 만에 2조 원 넘게 늘었어요.
지난달 가계부채가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이어,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1)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며 '영끌' 투자자가 늘었고 (2)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도 많아진 영향이라고. 정부의 관련 정책이 오락가락한 탓에 "금리 오르기 전에 빨리 대출 받자!" 하는 사람이 늘어서 그렇다는 비판도 나와요.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나흘 만에 2조 원 넘게 급증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까지 겹치면서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 부동산/주식 등에 투자하는 부동산 '영끌'과 주식 '빚투' 열풍이 약 3년 만에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 7558억 원으로 4영업일 전인 6월 말 708조5723억 원 대비 2조 1835억 원 증가했다.
이미 5대 은행 가계대출은 6월 한 달 사이에도 5조3415억 원이 급증했다. 이는 2021년 7월 6조2000억 원 증가한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이달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가계대출 잔액 증가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 수요, 공모주를 비롯한 국내외 주식 투자 자금 수요, 금리 인하 등의 영향이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707506811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7월 1일)을 연기(2024.06.27 - [Finance/경제금융용어] - DSR | 스트레스 DSR 2단계 연기)한 것도 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지 못할 경우, 금융 불균형으로 인한 경제 위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정책으로 가계부채 위험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